완도군 "세금 고민, 이젠 훌훌 털어버려요"

'찾아가는 마을세무사'…국세·지방세 무료 상담

전남 완도군은 지난 23일부터 영세 사업자와 소상공인, 취약 계층 등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마을 세무사’를 운영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찾아가는 마을 세무사’는 한국세무사회 소속 세무사들이 재능 기부를 통해 지난 2016년부터 국세·지방세 등을 무료로 상담해주는 제도다.
완도군은 영세 사업자와 소상공인, 취약 계층 등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마을 세무사’를 운영한다. [사진 제공=완도군] 완도군은 영세 사업자와 소상공인, 취약 계층 등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마을 세무사’를 운영한다. [사진 제공=완도군] 원본보기 아이콘
올해 완도지역 마을세무사 상담은 손연지·장희진·박우영 세무사가 맡아 활동 중이다. 군은 세무회계과 부과팀장이 참여해 지방세 등 주민 생활과 밀접한 상담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제도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12개 읍면을 3개 권역으로 나눠 1차는 ▲완도읍 ▲군외면 ▲신지면 ▲고금면 ▲약산면 등에서 무료 상담을 진행했다. 2차는 ▲금일읍 ▲생일면 ▲금당면 ▲청산면에서, 3차는 ▲노화읍 ▲소안면 ▲보길면 주민 등을 대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세무 상담은 평소 궁금했던 부분을 읍면 사무소에 비치된 상담 카드에 적어 사전 신청하면 세무사와 대면 상담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김희수 완도군 세무회계과장은 “상담 비용 부담으로 군민들이 세금 고민을 해결하지 못해 ‘찾아가는 마을 세무사’를 운영 중이다”며 “앞으로도 마을세무사 제도를 통해 세금 고민이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이준경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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