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은 3분기 실적으로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6% 감소한 6조9000억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9% 감소해 4483억원을 기록했다.김현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자동차 전지 부문은 유럽 전기차 판매 부진이 지속됐다. 수익성은 분기 초반 단기 메탈 가격 상승에 따른 래깅(시차) 효과 및 원재료비 절감 노력 확대, 계획 물량 대비 주문량이 부진한 일부 고객사들의 보상금 지급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률은 개선된 것으로 추정한다"고 했다. 이어 "소형전지 부문은 고객사 재고 조정 및 경쟁 심화로 매출이 감소했다. 테슬라향 출하는 부진했으나 모바일용 파우치 전지 매출이 전분기 대비 증가하며 고수익성 제품 매출 비중이 상승함에 따라, 부문 영업이익률은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이 유지됐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현 주가 수준이 적정 가치가 반영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최근 3개월 주가 상승으로 목표주가 39만5000원에 도달했으나 실적 추정치 추가 상향 및 멀티플 상향 논리가 부재하다는 점에서 목표주가를 유지하고 투자의견은 중립으로 하향한다"며 "현 주가 수준은 가파른 성장성을 충분히 반영한 가격대"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시총 60조원 후반에서 80조원 내에서의 트레이딩 접근 관점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