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0일부터 사흘간 리야드·두바이서 진행
해외 바이어 50명·두바이 아웃렛몰 MD 참여
한류 문화공연, 한국문화 체험 프로그램 등도
롯데홈쇼핑은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과 함께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중소기업 해외 진출 지원을 위한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 수출 상담회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는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돕고자 2016년부터 롯데홈쇼핑의 상생 프로그램 일환으로 시작했다. 올해는 한국과 두바이에서 온·오프라인 동시 진행된 2022년 이후 중소기업 요청으로 다시 중동에서 확대 개최하게 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앞서 2022년 당시 참가한 기업의 현장 계약 추진액은 947만 달러였으며, 상담실적은 7980만 달러에 달했다. 롯데홈쇼핑은 올해 참여 기업에 중동 지역 바이어 유치와 시장 조사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리야드와 두바이 2곳에서 순차적으로 행사를 진행한다.
롯데홈쇼핑은 2022년 한국과 두바이에서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를 진행했다. 사진은 두바이 현지 쇼핑몰에서 한류 문화공연이 열리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롯데홈쇼핑]
원본보기 아이콘
중동은 이른바 '오일 머니'를 갖고 있어 안정적인 소비시장으로 평가받는다. 최근엔 젊은 층을 중심으로 K콘텐츠 인기가 급부상하고 있으며, K뷰티 등 한국 브랜드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중동 주요 3개국(사우디·아랍에미레이트·카타르)과 한국의 교역액은 2022년 기준 830억 달러로 전년(509억 달러) 대비 63% 증가하는 등 교역량 또한 늘고 있는 추세다.
이번 행사는 30일 리야드, 다음 달 2일 두바이에서 진행된다. 국내 우수 중소기업 100개사와 중동 지역 바이어 50명, 세계 최대 규모의 두바이 아웃렛몰 MD가 상담회에 참여한다. 1대 1 수출 상담, 상품 입점 노하우 제공, 제품 현지화 컨설팅 등 해외 유통 시장 진출을 모색하는 자리로, 국내 중소기업 약 100개 상품을 전시하는 쇼케이스 행사도 진행된다.
31일부터 이틀간은 사우디아라비아 겨울축제 '리야드 시즌'과 연계해 현지 최대 규모의 엔터테인먼트 복합단지 '러바드 리야드 시티(The Boulevard Riyadh City)'에서 상품판촉전과 한류 문화공연, 한국문화 체험 프로그램 등이 진행된다. 전 세계 170만 팬덤을 보유한 인기 캐릭터 '벨리곰'의 4m 조형물도 설치돼 K-콘텐츠와 참가 기업의 상품 홍보를 지원한다.김재겸 롯데홈쇼핑 대표는 "한류 열풍으로 K-소비재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중동에서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판로개척을 위한 수출 상담회를 2022년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하게 됐다"며 "K-브랜드를 대표하는 국내 우수 중소기업의 상품들이 다양하게 소개되는 만큼 중동 진출 성공사례가 많이 배출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lboqhen.shop)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