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인증권은 28일 현대제철에 대해 내년 하반기 수요 개선이 기대된다면서 관건은 개선 속도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8000원을 유지했다.
김진범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현대제철 주가는 중국의 추가적인 부양책 기대와 국내 건설 경기 회복에 따른 실적 회복 속도가 관건이다"라고 밝혔다. 현대제철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7.5% 하락한 515억원으로 컨센서스(971억원)를 하회했다. 김 연구원은 4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1477억원에서 814억원으로 하향했다.
그는 "하반기 봉형강 수요 개선요인으로 국내 공공부문의 건설과 정부 부양책을 기대했으나, 공사비 부담과 경기 침체 지속으로 건설 부문의 수요 부진이 지속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올해 철근 판매량은 700~800만톤 수준으로 지난 10년간 평균 판매량 수준인 950만톤에 미달할 전망"이라며 "철강업계의 수요 부진 심화는 이미 주가에 반영됐고, 내년 업황 방향성 전환이 기대되는 만큼 여전히 매수 관점 접근이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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