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윤(친 윤석열)계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조기 낙마를 모의하고 있다는 내용이 담긴 이른바 '삼일천하 김옥균 프로젝트'라는 지라시를 유포한 5명에 대해 경찰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긴 것으로 26일 알려졌다.
서울경찰청은 최근 7·23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삼일천하 김옥균 프로젝트'라는 지라시를 만들어 퍼트린 5명을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당대표 당선 이틀 만인 7월2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왼쪽)과 악수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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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지라시에는 조선 후기 김옥균 등 개화파가 일으킨 갑신정변의 삼일천하를 빗대어 한 대표가 당선될 경우 이철규 의원 등 친윤계가 조기 낙마를 기획하고 있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이 의원은 지난 7월 지라시 유포자들을 수사해달라고 경찰에 고소했다. 이 의원은 이번 기소와 별개로 허위사실 공표 등에 대한 책임을 물어 민사소송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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