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억제 강화, 한·미·일 안보 협력 등 의제
한국과 미국이 군 당국 최고위급 회의체인 제56차 한미안보협의회의(SCM)를 열고 북한의 우크라이나전 파병 대응 방안 등을 논의한다.
국방부는 김용현 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부 장관이 오는 3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펜타곤에서 SCM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김 장관이 지난달 6일 취임 이후 오스틴 장관을 만나는 건 처음이다. 이번 회의에는 양국 국방·외교 분야 고위 관계자도 함께 참석한다.
김용현 국방부 장관이 8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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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측은 이번 SCM에서 지난해 합의한 '한미동맹 국방 비전'의 실질적 이행 기반을 마련하고,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으로의 발전을 공고화하기 위해 한미동맹 국방 분야 전반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 특히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를 위해 군대를 보낸 북한 등 최근 한반도 안보 정세를 평가하고 대북 정책 공조를 논의한다.
이 밖에도 한미 일체형 확장억제 및 연합 방위태세 강화, 한·미·일 안보 협력, 국방과학기술 및 방산 협력, 인도·태평양 지역 안보협력 등을 주요 의제로 다룬다.
미 대선을 앞둔 시점에서 열리는 바이든 행정부의 마지막 SCM인 만큼 미 국내 정세의 변화와 무관하게 한미동맹의 견고함을 강조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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