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E&A가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화공과 비화공 부문 모두 불확실성이 대두되며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25일 오전 9시20분 삼성E&A는 전일 대비 3.48% 하락한 1만91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 1만8600원까지 내리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하기도 했다.송유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중 신규수주는 부재했고 11개 분기 연속 조단위 수주를 지속해왔던 비화공 부문도 약 3800억원으로 규모가 줄었다"며 "관계사 의사결정이 지연되는 동안에는 비화공 부문 수주를 예년 수준인 3~4조원으로 낮춰보는 것이 합리적일 것으로 보인다. 화공 부문과 관련해서는 유가 변동, 발주처 예산 및 투자 축소 우려, 중동 지정학적 이슈 등 불확실성이 대두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송 연구원은 "외부 변수의 불확실성이 대두되고 있는 만큼 이를 타개하기 위한 회사의 노력이 필요해 보인다"면서 "수주 성과, 신사업 추진, 안정적 실적을 이어나가는 동시에 연말 2조원가량으로 예상되는 순현금을 활용한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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