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전국 땅값 0.59% ↑…상승률 1위는 '서울 강남'

전국 땅값 19개월 연속 상승
거래량은 전 분기 대비 감소

올해 3분기 전국 토지 가격이 0.59% 올랐다. 이 중 서울 강남구가 1.45%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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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4년 3분기 전국 지가변동률 및 토지거래량'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전국 땅값은 0.59% 올라 전 분기(0.55%) 대비 상승률이 0.04%포인트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0.29%포인트 높다. 전국 지가는 지난해 3월 상승 전환한 뒤 19개월 연속 올랐다. 다만 지난달 상승률은 0.19%로 전월(0.20%)보다 축소됐다.지역별로 수도권(0.70%→0.75%)과 지방(0.30%→0.31%) 모두 전년 동기보다 높은 수준을 보였다.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서울(0.87%)이었다. 이어 경기(0.66%), 인천(0.53%), 부산(0.49%) 등의 순이다. 지난해 4분기부터 하락세인 제주만 0.17% 떨어졌다.
전국 시·군·구 중에서는 서울 강남구 땅값 상승률이 1.45%로 가장 높았다. 그 뒤를 경기 성남시 수정구(1.40%)와 용인시 처인구(1.32%)가 이었다. 인구감소지역 89개 시·군·구의 지가는 0.24% 올랐으며, 비인구감소지역(0.62%)보다 상승률이 낮았다. 인구감소지역은 행정안전부 장관이 5년 단위로 지정한다.
올해 3분기 토지 거래량은 약 48만3992필지(274.9㎢)로 전 분기(48만4656필지)보다 0.1% 줄어들었다. 전년 동기보다는 5.7% 늘었다. 건축물과 묶인 땅을 뺀 순수토지는 15만16필지(247.0㎢)가 거래되면서 전 분기보다 15.0%,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서는 6.9% 감소했다.지역별 토지 거래는 울산(-23.3%), 광주(-14.9%) 등 12개 시·도에서 전 분기 대비 감소했으며, 대전(40.8%), 서울(18.8%) 등 5개 시·도에서는 증가했다. 순수토지 거래량은 광주(2.6%)에서만 늘어났고, 대구(-47.1%), 울산(-21.6%) 등에서는 감소했다.




박승욱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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