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이 23일 엔씨소프트 가 신작 ‘쓰론 앤 리버티(TL)’의 글로벌 흥행으로 실적이 3분기에 바닥을 찍고 반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오동환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TL이 아마존의 공격적인 마케팅에 힘입어 게임플랫폼인 스팀의 최대 동시 접속자 30만명을 넘겼다"면서 "매출 순위도 최상위권을 기록하며 글로벌 흥행에 성공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오 애널리스트는 "TL의 흥행으로 단기 실적 개선뿐만 아니라 신규 수익모델(BM)을 통한 북미 진출 가능성을 열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오동환 애널리스트는 "리니지M의 리부트월드 출시 효과로 올해 3분기에 주요 모바일게임 매출이 전분기보다 8%가량 증가할 것"이라며 "TL의 판매 매출이 반영되면서 3분기 전체 매출은 6%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영업이익은 호연 관련 마케팅 비용 증가로 시장 컨센서스를 85% 하회하는 13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3분기를 저점으로 4분기에는 TL 매출 반영과 저니오브모나크 출시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엔씨소프트는 올해 4분기 저니오브모나크, 내년 2분기 택탄 등 중소형 신작을 출시해 차기 대작 아이온2 출시 전까지 실적을 최대한 방어할 예정"이라며 "TL 흥행으로 아이온2의 흥행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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