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지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롯데관광개발은 2020년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오픈 이후 고정비 부담 등으로 분기당 300억원대의 영업손실을 지속해 왔다"면서 "하지만 최근 카지노의 가파른 성장에 힘입어 올해 1분기부터 영업흑자로 전환하는 등 확실한 실적 턴어라운드를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이 애널리스트는 "제주도는 중국인의 무비자 입국이 가능하고 직항 비행기로 베이징과 상하이에서 각각 2시간30분, 1시간30분 거리에 위치한 인기 높은 관광지"라며 "올해 연간 제주도 중국인 입도객 수는 보수적으로 추산해도 152만명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중국인 방문이 가장 활발했던 2015년의 67.9%, 2016년의 49.6%까지 회복한 수치다. 그는 "제주 카지노로 유입되는 중국인 증가 속도가 강원랜드 등의 내륙 카지노에 비해 더욱 가파를 것"이라며 "롯데관광개발은 중국 방문객 증가의 낙수효과를 가장 크게 받을 수 있는 사업자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올해 연말로 예정된 7800억원 규모의 개발 자금 리파이낸싱(재조달)이 성사되면 금융비용 절감으로 수익성 개선에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