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욱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롯데정밀화학이 올해 3분기에 전분기 대비 7.1% 증가한 183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이라며 "수익성 개선에도 불구하고 시장 기대치에는 미치지 못하는 실적"이라고 평가했다.이 애널리스트는 "환율 하락(원화 강세)으로 수출에 불리한 환경 조성, 공급망 대란으로 인한 물류비 인상, 중국계 경쟁사의 신(新)증설로 인한 공급물량 증가 등이 수익성에 악재로 작용했다"면서 "7월 이후 암모니아 가격도 하락해 외형 성장도 둔화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하지만 3분 핵심 사업인 그린소재 부문에서든 이익 증가가 예상된다"면서 "지난 분기에 증설한 헤셀로스플랜트의 가동률이 개선되고 애니코트와 식의약 부문의 물량 확대 등에 힘입어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세계 1위 의약용 셀룰로스 유통사인 컬러콘과 1조원 규모의 유통 계약을 체결했다"면서 "이를 통해 세계 제약 시장에 10년간 독점 판매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내년 하반기에 790억원을 투자해 6000t(톤) 규모의 식의약 생산 라인을 증설해 판매량도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이어 "연말에 수요가 늘어나는 글리세린의 경우 3분기부터 가격이 반등하고 있다"면서 "13만t 규모의 중국 플랜트 비계획 셧다운(가동 중단)도 롯데정밀화학의 수익성 개선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