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영원무역이 3분기 영업이익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 감소한 139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사업에서는 3분기부터 매출이 증가세로 전환됨에 따라 올해 분기당 반영되고 있는 방글라데시 최저 임금 상승분 영향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률은 25% 수준에 달할 것"이라며 "지난 7월 말 방글라데시 정치 불안으로 일주일간 공장 셧다운에 따른 가동률 저하로 관련 비용이 반영될 것으로 보이지만, 이것도 실적에는 크게 영향을 주지 못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에 따라 지난해 3분기부터 감소세로 전환됐던 영업이익이 올해 3분기부터 다시 증가세로 전환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또 유 연구원은 "스캇 부문은 과잉 재고와 수요 부진으로 할인 판매가 지속되면서 매출 감소와 영업 적자가 이어진 것으로 파악된다"며 "부진은 연말까지 지속될 전망이지만 이것도 올해 연내 대부분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고 짚었다. 이어 "주가는 상반기 실적 저점으로 반등을 시작했는데 하반기 실적 개선을 반영하며 이제부터 본격 회복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