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은 이날 HK이노엔의 3분기 실적이 대폭 개선된 것으로 나올 것이라고 분석했다.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2340억원과 28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6%, 27.5% 증가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판매 파트너를 종근당으로 변경하고 피캡(P-CAB, 칼륨 경쟁적 위산 분비 차단제)기전 약물 확대에도 불구하고 K-CAB 처방액이 계속 증가한 데 따른 결과다.하현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P-CAB의 경우 미란성식도염(EE)에만 판매 허가를 받은 반면에 K-CAB은 비미란성역류질환(NERD)에도 적응증을 가지고 있어 처방이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하 연구원은 "K-CAB의 성분인 ‘테고프라잔(Tegoprazan)’의 경우 3건의 미국 임상이 등록돼 있고 NERD 적응증은 이미 임상을 종료해 연내 결과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EE 적응증에 대해서도 연말에 임상을 종료하고 내년 상반기에 결과가 공개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임상 결과를 토대로 늦어도 내년 중순에는 Tegoprazan의 허가를 신청하고 2026년에는 판매 가능할 것"이라며 "K-CAB의 미국 출시가 가시화되면서 미국시장 가치 3537억원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상향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