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개인투자용 국채 2000억 발행
20년물은 물량 줄여 500억 발행
기획재정부는 7월 개인투자용 국채 10년물 1500억원·20년물 500억원 등 총 2000억원을 발행한다고 28일 밝혔다.
표면금리는 이달 발행한 동일 연물 국고채의 낙찰금리(10년물 3.275%, 20년물 3.220%)가 적용된다. 가산금리는 시장상황 등을 고려해 10년물은 0.15%, 20년물은 0.30%를 적용할 예정이다.개인투자용 국채는 매입자격을 개인으로 제한해 발행하는 국채다. 국채의 수요기반을 확대함과 동시에 국민들에게 안정적인 투자수단을 제공하기 위한 목적으로 이달 처음으로 10년·20년물 1000억원씩 발행됐다.
10년물 국채는 3.4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흥행한 반면 20년물은 목표 물량에 미달한 점을 고려해 7월에는 10년물을 늘렸다.
개인투자용 국채는 만기까지 보유할 경우 표면금리, 가산금리에 연 복리 적용 혜택까지 누릴 수 있다. 또한 매입액 2억원까지 이자소득이 14% 분리과세 된다. 다만 시장에서 거래가 가능한 일반국채와 달리 개인투자용 국채는 타인에게 이전하거나 질권 등 담보권의 목적으로 사용할 수 없다.
판매대행기관인 미래에셋증권에서 전용계좌(1인 1계좌)를 개설한 후 매입할 수 있다. 매입 최소 단위는 10만원이며, 10만원 정수배로 매입을 늘릴 수 있다. 연간 매입 한도는 총 1억원이다. 청약 기간은 내달 12일부터 16일까지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lboqhen.shop)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