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은 18일 오후 1시53분 현재 전일 대비 8.98%(780원) 오른 947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오전 9000원을 돌파한 삼성중공업 주가는 오후에도 상승세를 이어가며 최고 9490원을 찍었다. 이로써 지난해 8월 기록한 52주 최고가(9470원)를 갈아치웠다. 삼성중공업은 1분기에만 연간 수주 목표량의 38%를 채웠다. LNG운반선 15척과 암모니아운반선 2척 등 총 17척을 수주했다.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43% 상승한 2조3000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23% 오른 827억원으로 추정된다. 증권가는 2분기 이후에도 수익성 개선이 더욱 뚜렷해질 것이라고 보고 있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에는 FLNG가 설계 단계를 마치고 건조 단계에 진입하면서 해양 매출이 증가할 전망"이라며 "상선 부문 수익성은 저수익 컨테이너선 건조량이 감소하는 하반기부터 레벨업될 전망이며 올해 예상 영업이익은 가이던스를 12% 정도 상회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