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느끼한 맛으로 풀어야 제맛! 햄버거
가게 앞을 지나가다가도 향기에 끌려 발길이 붙잡히는 이곳! 을지로 3가 근처에 있는 니즈버거다. 니즈버거, 화이트 머쉬룸 버거, 피넛버거, 클래식 치즈 버거 등 다양한 선택지가 있는데 풍성한 재료와 도톰한 패티가 메뉴 선정을 망설이게 한다. 이 밖에 감자튀김, 어니언링, 핫 윙 등의 사이드 메뉴도 있어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특히 가격이 착하다. 어떤 선택을 해도 후회가 없겠지만, 반 잘라주니 친구와 두, 세가지 맛을 공유해도 좋겠다.속을 얼큰하게 풀어주는 짬뽕/ 김치찌개
매콤한 차돌짬뽕으로 작년부터 쌓인 숙취 제대로 풀어보자! 풍성하게 들어간 콩나물과 호박, 당근, 양파 등의 야채와 차돌짬뽕의 만남은 짬뽕 국물을 더욱 시원하게 한다. 국물을 마시면 크-아 하는 소리가 절로 나올 정도. 건더기도 많은데 면발도 쫄깃해 후루-룩 면치기 하는 재미도 있다. 회사 근처 중국집 서동관, 남경, 제일호 등 많은데 모두 해장용으로 딱 맞았다.김치찌개는 언제 먹어도 맛있지만 가장 맛있는 건 해장용이 아닐까 싶다. 매콤하면서 시원한 김치찌개가 속을 확 뚫어주기 때문이다. 큼지막하게 잘린 두부, 시원한 김치, 대충 썰어 넣은 것 같은 고기, 대파 등은 "밥 한 공기 더(소주 한 병 더)"를 외치게 한다. 회사 근처에 자리한 보리밥집, 육수당, 서문 등에서 맛보았는데 김치찌개는 어느 밥집이든 다 맛있는 거 같다.
신선한 샐러드/샌드위치
신선한 샐러드나 샌드위치로 속을 달래주는 것도 탁월한 방법이다. 샌드위치나 샐러드는 다이어트할 때만 먹는 거라고 생각했는데, 요즘 건강한 재료로도 입을 즐겁게 해주는 프랜차이즈 전문점이 많아져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오뷔르 베이커리에서 루꼴라 리코타치즈 샌드위치, 에그 아보카도 샌드위치를 주문했다. 워낙 빵이 맛있는 곳이라 샌드위치도 도전해 봤는데 건강한 재료로 맛까지 잡아 아주 만족스러웠다. 신선한 맛에 속까지 상쾌해진 느낌, 앞으로 해장은 샌드위치, 너로 정했다.번외편) 단백질 보충은 역시 고기로
평일 해장은 회사에 와서 근처 식당에 갔지만, 금요일에 마신 술 해장은 배달 음식이 답이다. 시원하고 얼큰한 국물도 좋지만, 단백질 보충이 절실하다고 느껴질 땐 데빌 스테이크 강남서초점에서 해결한다. 정말 고기가 먹고 싶어 주문했는데, 상큼한 토마토, 신선한 샐러드, 캠핑가서 먹을 수 있는 소시지, 육즙이 살아있는 고기의 합이 하모니를 만들어냈다. 배달시켜 먹는 고기는 늘 퍽퍽해 턱이 아팠는데 이곳 스테이크는 (다행히도)턱을 지킬 수 있었다. 특히 브로콜리가 맛있었는데, 고소하고 달콤하면서 채소 본연의 맛이 느껴졌다. 치킨과 윙은 주말 안주용으로 주문했는데, 밥반찬으로 뚝딱해 버린 건 비밀.
내일은 또 어떤 요리로 해장을 할까??(행복한 고민)